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통신비 거품 빼고 '짠물소비'…편의점 유심 매출 67% 뛰어

데이터 120GB·편의점 할인

2만~3만원대 합리적 가격도

고객이 편의점 CU에서 알뜰폰 유심을 구매하기 위해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BGF리테일




고물가에 통신비를 아낄 수 있는 알뜰폰 수요가 높아지며 편의점 유심(USIM)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휴대폰 유심 매출 증가율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66.9%를 기록하며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CU는 현재 KT엠모바일, SK7Mobile, LG헬로비전 등 국내 3대 알뜰폰 통신사의 유심 5종을 판매 중이다.



이 중 CU와 KT엠모바일이 함께 업계 최초로 편의점 할인 기능을 더해 내놓은 알뜰폰 전용 요금제는 누적 가입자 2만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요금제는 CU 기본 할인 20%에 전화 및 문자 무제한, 데이터 최대 120GB를 쓸 수 있으면서 요금은 월 2만~3만 원대로 합리적이다.

고객이 편의점 GS25에서 알뜰폰 유심을 구매하고 있다. GS25는 지난 10여년간 알뜰폰 유심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관련 상품을 20여 종으로 확대했다. 사진 제공=GS리테일




GS25의 알뜰폰 유심 매출도 지난해 323.4%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0월까지도 130% 늘며 흥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해 휴대폰 유심 매출이 55%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45% 이상 성장했다.

유심 매출이 급증한 것은 고물가 및 불경기로 고정비인 통신비를 절감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알뜰폰 LTE 회선도 전년 동월 대비 13.1% 가량 증가했다.

특히 MZ세대 등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려졌다. CU에 따르면 연령대별 유심 매출 비중은 20대(36.4%), 30대(31.1%)가 전체의 67.5%에 달했다. GS25에서도 10~20대(30.2%)와 30대(24.5%) 매출이 절반을 넘었다.

노지은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상대적으로 비싼 상품의 대체재를 소비하는 이른바 ‘듀프 소비’로 알뜰폰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편의점 유심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