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는 지난 11일 문을 연 대만 1호 매장인 ‘타이베이 돔(Taipei Dome)점’의 누적 고객 수가 2주 만에 1만 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오픈 일주일 만에 1억 원을 넘겼다.
회사 측은 최적의 입지 선정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타이베이 돔은 대만의 대표적인 스포츠·문화 중심지다. 야구 경기는 물론 대형 콘서트가 열리는 현지 명소다. 최근에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의 예선 경기가 치러졌다. 연말에는 대만 아티스트 주걸륜의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bhc는 대만 시장에서 차별화와 현지화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지에서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대표 상품 ‘뿌링클’ 뿐 아니라 떡볶이와 순두부찌개 등 사이드메뉴도 전체적으로 좋은 판매 실적을 기록 중이다. 행사 관람이 많은 장소 특성상 조각 단위 치킨을 선호하는 현지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현지화 메뉴 △윙·다리 △순살 △파티박스 등 콤보 메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bhc 관계자는 “조만간 현지 최대 항구 도시인 가오슝에 2호점을 열고 대만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bhc는 해외 매장을 7개국 26개로 늘렸다. 올해만 대만과 캐나다에 진출하며 17개 해외 매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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