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年1조원 성과'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부사장 승진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고

수출 물량 대응 성과 인정

26일 그룹 정기 인사를 통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사진 제공=삼양라운드스퀘어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가 불닭 브랜드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측은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불닭의 성공 과정을 견인한 인재를 중용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와 그룹의 중장기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리더십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승진은 지난해 10월 상무에서 전무로 오른 지 약 1년 만이다. 지난해 삼양식품 대표직을 맡은 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 물량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삼양식품은 내년 밀양 2공장을 준공하고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주영 삼양차이나 법인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을 겨냥해 △현지화 마케팅 △신제품 출시 △판매 채널 다각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며 최고 실적을 잇따라 경신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의 장남인 전병우 전략기획본부장은 올해 승진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내년도 그룹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입체적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