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진, 130억 자금 조달
국방안보 분야 인공지능(AI) 기업 펀진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로부터 130억 원 규모 지분 투자를 받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펀진은 AI 기술로 상황에 따른 최적 임무·무기 배치 등을 추천하는 ‘AI 참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선정하는 ‘방산혁신기업 100’ AI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펀진은 추후 KAI와 AI 파일럿 및 공중전 기반 AI 참모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무인기 자율임무 수행을 위한 AI 모델과 전투기 등 공중 자원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AI 임무 자율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에이아이스페라, 120억 펀딩
AI 기반 사이버 보안 기업 에이아이스페라가 120억 원 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KB인베스트먼트가 투자를 주도한 가운데 JB인베스트먼트, 교보생명,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에이아이스페라는 공격표면관리(ASM), 위협 인텔리전스(TI) 등 사이버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위험 분석과 취약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보안 솔루션 ‘크리미널 IP’를 공급하고 있다. 높은 완성도와 사용 편의성에 국내를 비롯한 150개국 정부 기관, 금융사, 대기업 등이 사용 중이다. 구독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솔루션을 판매해 견조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강병탁 에이아이스페라 대표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토대로 본격적인 AI 기능 고도화 및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사, 100억 시리즈C 유치
디지털 트윈(현실 세계를 디지털 공간에 구축하는 것) 솔루션 기업 메이사가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 투자를 받았다. 기존 주주인 KAI, 에이벤처스, 유온인베스트먼트가 지분 투자를 이어갔고 KDB산업은행, 지앤텍벤처투자, 빗썸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캐피탈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메이사는 드론 내 탑재한 카메라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건설 현장의 디지털 측량, 시공 오차 분석, 공정률 비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대우건설·GS건설·DL이앤씨 등 국내 주요 건설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올 8월에는 자회사로 두고 있던 위성 영상 분석 기업 메이사플래닛과 합병해 국방, 재난 대응, 도시 계획, 농업 등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추진 중이다. 메이사는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2025년 하반기 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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