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맞아 난방용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프리미엄 숙면 가전이 트렌드를 주도하는 신제품으로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1세대 전기매트, 2세대 온수매트에 이어 3세대인 카본매트 시대가 시작됐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보일러는 지난 2020년 보일러 업계 최초로 카본매트를 출시했다. 이후 다른 업체들도 카본매트 시장에 적극 진출하면서 관련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강철보다 5배 강한 아라미드 소재와 2중 특수 피복으로 제작한 특허 받은 ‘아라미드 카본열선’을 적용했다. 80만회 굽힘 테스트를 완료해 강한 내구성을 입증했으며, 원적외선을 방출해 몸속까지 온기를 전달한다.
전기료 절감 효과도 뛰어나다.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전기료는 2세대 온수매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160W 저전력으로 기존 온수매트(소비전력 300W)보다 에너지 효율이 대폭 개선됐다. 하루 8시간 사용 기준 한 달 전기료는 7000원 수준이다. 특히 귀뚜라미의 독자적인 난방제어시스템인 에코 모드를 사용하면 일반 난방 모드와 대비해 전기에너지를 20%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잠잘 때 체온 변화에 맞게 숙면 온도를 3단계로 제공해 주는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3단계 온도 설정(45℃, 50℃, 55℃)이 가능한 ‘찜질 모드’ △9시간 동안 33℃ 포근한 온도를 유지하는 ‘취침 모드’ △매트 좌우 온도를 개인별 취향에 따라 각각 조절하는 ‘좌우 분리 난방’ △최소 25℃부터 최대 45℃까지 1℃ 단위 온도제어 등 다양한 모드를 갖추고 있다.
매트 원단의 탈취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세계적인 섬유회사 오스트리아 렌징사의 친환경 텐셀 원단에 은이온(Ag+)을 함유한 에어로 실버 원단과 99% 탈취 효과를 가진 큐어셀 원단을 혼합한 프리미엄 소재를 매트에 적용했다.
이러한 혁신성을 인정 받아 귀뚜라미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이달 6일 발표한 ‘2024년 한국의 소비자보호지수(KCPI)’에서 온열가전 부문 우수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소비자보호 인식 영역(70%)과 소비자보호 경험 영역(30%)으로 구성된 세부 조사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획득하며, 지난 2021년 첫 번째 조사 이후 온열가전 부문 유일한 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3세대 카본매트는 1세대 전기장판의 전자파 문제와 2세대 온수매트의 누수, 세균, 물 보충 번거로움 등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온열매트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 제품은 가볍고 얇을 뿐만 아니라 일반 이불처럼 세탁기에 넣어 빨거나 접어서 보관할 수도 있다. 이처럼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숙면 가전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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