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통합 선정산 서비스 ‘올라’를 운영하는 올라핀테크가 KB국민카드로부터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올라핀테크는 복잡한 매출 채권 팩토링 서비스를 간소화해 중소상공인들의 자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올라핀테크는 PG(결제 대행), 자동차 보험금, 식자재 외상매출채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라핀테크의 대표 서비스인 올라는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 대금을 배송 즉시 선정산해 최대 2개월이 걸리던 대금 정산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올라핀테크는 이를 통해 지난 5년간 3조 원 이상의 자금 유동성 문제를 해결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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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올라핀테크만의 노하우로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중소상공인들의 자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KB국민카드의 인프라를 적극 지원해 중소상공인이 더 많은 금융 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수 올라핀테크 대표는 “올라핀테크의 비전은 세상 모든 중소상공인들의 자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존 선정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매출 채권 팩토링 서비스를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라핀테크는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 마포6기 졸업기업으로 탭엔젤파트너스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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