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JYP Ent.(035900)(JYP)에 대해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 돼 있고, 스트레이키즈의 투어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7만 8000원에서 9만 4000원으로 높였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깜짝 실적에 더해 스트레이키즈의 투어 서프라이즈가 더해지고 있다”며 “실적 발표 이후 불과 2주일 만에 주가는 37% 상승했지만 상향된 이익 기준으로는 여전히 내년 예상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률(P/E) 20배 수준에 불과하며 놀랍게도 여전히 가장 저평가된 기획사”라고 했다.
하나증권은 스트레이키즈의 북미·남미 스타디움 투어 계획이 시장의 예상치를 아득히 뛰어 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0개 도시에서 20회 공연하는 계획인데, 평균 5만 명의 관객을 끌어 모은다고 가정하면 100만 명 앞에서 공연하는 셈이 된다. 내년 하반기 한국과 일본 돔 투어 등이 추가된다면 투어 규모는 160만~180만 명으로 올해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예상된다.
JYP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66억 원, 1654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첫 대규모 남미 공연이라는 점에서 상품(MD) 매출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북미의 경우 대규모 추가수익배분(RS)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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