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128940)그룹의 창업자 일가 형제와 경영권 분쟁 중인 대주주 3자 연합이 지주사 한미사이언스(008930) 이사회 재편을 위해 추진한 정관 변경이 무산됐다.
28일 서울 송파구 서울교통회관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정원을 기존 10명에서 11명으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두고 의결권이 있는 주주 대상 찬성·반대 투표를 진행한 결과 57.89% 찬성률로 무산됐다.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 수(6771만3706주) 중 출석률은 84.7%(5734만864주)로 집계됐다.
이는 모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대주주 3자 연합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재편해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제안한 안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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