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태(사진) 삼성벤처투자 사장이 삼성카드(029780)의 새 대표이사 후보로 낙점됐다.
삼성카드는 2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 후보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 출신으로 2016년 삼성전자에 합류한 후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장·대외협력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말 삼성벤처투자 대표를 맡아 벤처투자를 이끌어왔다.
삼성카드는 “김 후보는 금융 분야 경험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며 “기존 사업 분야를 넘어 디지털, 데이터 혁신에 기반한 새로운 영역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대환 현 삼성카드 대표는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2020년 3월 취임한 김 대표는 내실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한 차례 연임돼 2026년 3월까지 임기가 연장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