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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닿으면 변기가 건강체크 한다고?"…당뇨병 등 10가지 파악

중국 스타트업 '샨무' 개발

가정용 변기에 설치·실시간 모니터링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변기에 부착해 소변 성분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건강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스마트 센서가 개발됐다.

1일 호주 과학전문지 뉴아틀라스에 따르면 중국 의료기기 스타트업 샨무는 가정용 변기에 설치해 가족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S1'을 개발했다.

S1은 커피숍의 진동벨과 비슷한 크기로, 가로 7.5cm, 세로 12cm, 두께 3cm에 무게는 105g이다. 변기 안쪽에 부착하면 소변이 닿을 때마다 각종 성분을 분석해준다.

특히 0.000001ℓ의 극소량 소변만으로도 작동이 가능하며, 10분 이내에 분석 결과를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은 분석 결과에 따라 병원 진료를 권유하거나 맞춤형 식단을 추천한다.



S1이 분석하는 건강 정보는 총 10가지다. 당뇨병 증세와 소변 내 단백질 수치, 신체의 산성·염기성 균형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백혈구 수치와 혈액 함유 여부를 통해 염증과 같은 신체 이상도 파악할 수 있다.

기기 내부에는 배터리가 장착돼 있으며 2개월에 한 번 충전이 필요하다. 제조사 측은 "특수 코팅 처리로 오염 물질이 기기 내부로 스며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S1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일상적인 건강 모니터링을 통해 질병의 조기 발견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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