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숏폼(짧은 영상) 서비스 ‘클립’을 강화하기 위해 크리에이터(창작자) 추가 확보에 나선다. 내년부터 기본 활동비를 지급하는 동시에 광고 수익을 배분하는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크리에이터를 위한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네이버는 다음 달 5일까지 ‘2025년 상반기 클립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홈피드, 주제피드, 통합검색, 플레이스 등 클립이 적용되는 네이버 서비스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이번 모집에서는 클립 크리에이터의 선발 인원과 보상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네이버는 아웃도어·스포츠, 패션·뷰티, 라이프스타일, 지식교양 등 다양한 주제의 숏폼을 제작할 크리에이터 5000명을 선발하며 총 70억 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강화된 클립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쉽게 숏폼 콘텐츠 제작에 도전하고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클립 콘텐츠의 다양성과 품질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클립 크리에이터를 위한 혜택도 대폭 확대된다. 매월 10건 이상의 숏폼 콘텐츠 제작인 미션을 완료한 클립 크리에이터에게 지급되는 기본 활동비와 더불어 연속으로 미션을 완료할 때마다 보너스 활동비가 추가로 지급된다. 또 재생수가 높은 인기 창작자뿐 아니라 채널 성장률이 돋보이는 초기 창작자를 대상으로 ‘라이징’ 어워즈를 진행해 폭넓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일부 클립 크리에이터에게 광고 수익을 배분하는 ‘광고 인센티브 베타 프로그램’, 클립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 간 제휴를 지원하는 ‘브랜드 커넥트’ 등 수익화 프로그램부터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 클립에서의 성공 경험과 팁을 공유하는 ‘클립 크리에이터스 데이’ 등 교육 프로그램 및 네트워킹까지 창작자 성장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아영 네이버 클립 리더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클립 크리에이터들이 탄생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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