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2024 한국광고대회’에서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6명에게 정부포상 및 표창을 수여한다고 2일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현장을 찾아 광고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광고산업을 진흥하고, 광고업계 종사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1992년부터 매년 광고산업 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 정부포상 및 표창 규모는 은탑산업훈장 1명, 산업포장 1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3명, 문체부 장관 표창 8명 등 총 16명이다.
특히 은탑산업훈장은 전 HSAD 정성수 대표(현 한양대 특임교수)가 받는다. 정 전 대표는 35여 년간 광고산업 분야에서 일하며, 광고 기법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전환의 모범사례를 제시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광고의 영역을 넓혔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의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캠페인을 총괄해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산학교류와 후학 양성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제일기획 최헌 부사장에게 수여한다. 신기술 도입 및 개발, 광고 리포트 발행 등으로 광고산업 선진화에 힘쓰고, 경찰청 ‘똑똑(Knock Knock)’ 캠페인 등 다수의 공익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내외 광고제에서 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했다.
대통령 표창 3점은 SK하이닉스 ‘지역상생’ 캠페인 등으로 국내 산업 발전에 공헌한 ㈜이노션 박준호 센터장과, 디지털 광고 마케팅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무료로 제공하고 디자인 센터를 통해 소상공인의 광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미래아이엔씨 박승운 대표, 옥외광고 기술특허 출원과 불법 옥외광고물 근절 캠페인 추진 등으로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기여한 ㈜이누미디어 김동열 대표가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 3점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광고 플랫폼 개발 등을 통해 광고산업 기술 발전에 기여한 ㈜차이커뮤니케이션 최영섭 대표와, 동국제약 ‘약쏙’ 캠페인 등 창의적인 캠페인으로 광고의 선한 영향력 확대에 힘쓴 ㈜대홍기획 김수진 본부장, 디지털 신기술과 세계적 흐름을 접목해 광고사진의 혁신을 촉진한 ㈜트리니티팩토리 심현준 대표가 받는다.
이와 함께 광고 전문인력 양성, 해외 광고시장 개척 및 국제교류 활성화, 신기술 활용 광고 기술 개발, 광고시장 투명성 확보 등 광고산업 발전에 공로가 있는 8명은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유인촌 장관은 “문체부는 광고산업 주무부처로서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등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광고기획과 기술 역량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업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