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핵심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SOL 미국 AI 소프트웨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한 달 새 3배 이상 급증하며 500억 원을 돌파했다.
SOL 미국 AI 소프트웨어 ETF는 ‘SOL 미국 AI 시리즈’의 두 번째 상품으로 지난 5월 상장했다. 주요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17.3%) △세일즈포스(9.1%)△ 오라클(8.0%) △팔란티어 테크놀로지(7.7%) △서비스나우(7.3%) △어도비(6.7%) △팔로알토(5.1%) △페어 아이작(4.5%) 등이다. 이 중 세일즈포스, 어도비, 팔란티어, 팔로알토, 페어아이작 등은 국내 ETF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최근 들어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연이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며 수익성 우려가 일부 해소돼 수익률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SOL 미국 AI 소프트웨어의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1.0%, 22.14%, 26.90%다. 이는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3.28%, 6.63%, 13.08%)의 수익률을 크게 앞선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실적을 기반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팔란티어, 오라클, 서비스나우, 페어아이작 등은 비용 최적화 관점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들로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모멘텀을 내년까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SOL 미국 AI 소프트웨어 ETF는 AI 소프트웨어 분야별 1위 기업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가 장점으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고 있는 AI 사이클 변화 대응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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