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가 회원 복지와 생활 안정을 위해 퇴직급여 금리를 4.9%로 유지하기로 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29일 제235차 운영위원회와 제122차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인공제회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회원들의 복지와 생활 안정을 위해 퇴직급여 금리를 4.9%(세전)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금식 분할급여와 적립형·연금형 목돈수탁저축의 금리도 5.0%(세전)를 그대로 유지한다. 이흥석 군인공제회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총자산은 지난해 17조 5600억 원보다 약 2조 4500억 원 증가해 20조 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복지비는 2022년 3010억 원에서 2023년 4791억 원, 2024년 5700억 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회원주택사업에 적극 투자해 남양주, 용인, 고양, 하남 등 4곳의 공공택지를 확보, 총 8개소에서 7847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3% 초중반인 반면, 군인공제회는 예금형 목돈수탁 이자율을 1년 만기 4.5%, 2년 만기 4.7%로 조정해 여전히 높은 수준의 이자율을 제공한다.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회원 제일 경영을 통해 회원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창출된 이익을 적극 환원해 실질적인 복지제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변동된 이자율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