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가 지난 2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로 열린 ‘희망2025나눔캠페인’ 출범식에 참여해 10억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형지가 기부한 의류는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108억 8000만원의 모금액을 목표로 진행된다. 출범식이 열린 인천 남동구 시청앞 애뜰광장에는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됐다. 1억880만원의 성금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앞서 형지는 지난해에도 10억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하며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에 기여한 바 있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힘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출범식에는 최 부회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 관계자와 지역의 사회∙경제 분야 단체들이 참여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