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플레이션’(식비 가격 상승)에 편의점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을 할인해 살 수 있는 CU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 리테일은 5~11월 자사 커머스 앱 포켓CU 구독 서비스 평균 이용 건수가 직전(1~4월) 대비 60%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포켓CU에서 도시락, 샐러드, 즉석원두커피 등 20여 종의 상품 카테고리 중 구독을 원하는 품목의 월 구독료(1000~4000원)를 결제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이정 횟수만큼 정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최대 30%의 할인율로 구독료의 5배에 달하는 돈을 아낄 수 있어 고물가에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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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서비스 중 가장 인기 있는 항목은 삼각김밥,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를 25% 할인 받을 수 있는 간편식사(24.1%) 구독이다. 런치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저렴한 한끼 식사를 찾는 고객들이 집중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연령대별 이용 현황을 보면 30대 33%, 20대 30%로 MZ세대의 비중이 전체 60% 이상을 차지했다. IT 접근성이 높고 소득이 낮은 젊은 세대들이 식비를 아끼기 위해 구독 서비스를 사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는 40대 29%, 50대 이상 5%, 10대 3% 순으로 나타났다. 입지별로는 주택가(52.2%)와 오피스(15.6%)에서 높은 사용 비중을 보였다.
CU는 앞으로도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구독 서비스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김낙원 BGF리테일(282330) 온라인플랫폼팀 책임은 “고물가 시대 짠테크 소비를 돕는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비 패턴과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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