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미국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파라마운트와 콘텐츠 제휴를 맺었다.
4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글로벌 콘텐츠 디스트리뷰션은 쿠팡플레이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 콘텐츠 디스트리뷰션은 파라마운트의 콘텐츠 라이센싱 업체다. 쿠팡 플레이와의 구체적인 계약 규모와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파라마운트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협업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5월 2년 동안 이어왔던 CJ ENM 티빙과 계약이 종료됐는데 이번에 쿠팡플레이를 새 파트너로 낙점한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단 코헨 파라마운트 최고콘텐츠라이센싱 책임자는 “쿠팡플레이와 손잡고 한국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파라마운트는 콘텐츠 공급 외에도 국내에서 신세계 그룹과 협업해 화성에 대형 테마파크 조성을 준비 중이다.
쿠팡플레이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내년부터 파라마운트 콘텐츠를 다수 공개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기 미국 범죄수사물 FBI·CSI 시리즈를 비롯해 덱스터, 스타트렉 등이 포함된다. 쿠팡플레이는 파라마운트 이전에도 ?NBC유니버설,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력을 통해 인기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국내에 소개해 왔다. 쿠팡플레이는 성명을 통해 “앞으로도 고객에게 다양하고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제품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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