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중고차 매물로 등록됐던 르노코리아, KGM, 쉐보레 브랜드의 중고차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4일 밝혔다.
판매량 1위 모델은 쉐보레 스파크가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KGM 티볼리, 르노코리아 QM6, 르노코리아 SM5, KGM 코란도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스파크는 국산 중고차 전체 판매량 순위로 봤을 때 10위를 차지했으며, 3사 브랜드 판매량 2위인 티볼리에 비해 58.5%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GM대우 마티즈를 계승하는 모델로 특유의 날렵한 디자인과 다부진 인상으로 현대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다. 2022년 9월에 생산이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위를 차지한 KGM 티볼리는 2015년 소형 SUV의 인기가 시작될 때 탄생한 모델이다. 쉐보레 트랙스, 르노코리아 QM3와 함께 국내 소형 SUV의 대중화를 이끌며 KGM의 스테디텔러로 자리잡았다. 상대적으로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실내 공간을 혁신적으로 확보했고, KGM의 브랜드 헤리티지가 살아있는 디자인까지 더해져 실용성과 외관을 모두 잡은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연령, 성별 조회수를 상세하게 살펴봤을 때 차급이 작은 경차 스파크와 소형 SUV 티볼리는 여성의 조회수가 각각 31.6%, 41.5%로 나타나며 타 모델 대비 상대적으로 여성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3위인 QM6는 50, 60대 남성 조회수 1위로 특히 60대 남성의 조회수가 많았다. 말리부는 4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조회수 상위 5개 차량 중 20대 남성 조회수 1위를 차지하며 나이, 성별에 따른 차량 선호도가 다르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판매량 및 조회수 1위를 차지한 쉐보레 스파크는 단종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중고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지위를 보여주는 차량”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