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유인촌 장관이 직원들에게 “불확실한 외부상황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흔들림 없는 업무 추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에 따라 유 장관을 포함한 국무위원 전원이 전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문체부 장관과 차관은 대외 행사를 거의 중지한 상태다. 더불어 야당 주도의 국회는 오는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금 당장은 외부 여건 등으로 인해 정책을 추진하는 데 어렵고 힘든 시간이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럴 때 일수록 현장과 성심성의껏 소통하고, 국민에게 정부의 진정성 있는 정책과 마음을 전달해야 한다”며 “문화와 예술을 통해 국민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문체부가 되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문체부가 전했다.
그는 이어 “12월 한일관광 비즈니스 포럼, 한중일 스포츠장관회의 등 국제협력 계기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여행, 공연 등 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해 정부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 문화도시, 생활예술 활성화, 생활체육, 지역관광 등을 지적하며 “문화(정책)의 본질이자 최종 목표는 실질적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를 이끌수 있도록 문체부의 본연의 역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