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미래산업의 기반을 다질 ‘드론봇인재교육센터’가 내년 1월 광적면 양주테크노시티 지식산업센터에 문을 연다고 5일 밝혔다.
드론봇인재교육센터는 2개 호실 239.2㎡의 공간의 교육센터와 중정 760㎡의 규모 실내 드론 비행장으로 조성됐다. 2층 교육센터에는 사무공간과 드론 비행 시뮬레이터, 드론 조종 체험장, 이론 교육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1층 실내 드론 비행장에는 5층 층고의 비행공간과 함께 실내 드론 비행을 위한 안전시설과 정비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센터는 시에서 직접 운영할 계획으로 시민 대상 드론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행정 분야 드론 활용 활성화를 위한 직원 교육과 드론 레저문화 보급 및 기초 저변 마련을 위한 교육시설 대관 등 양주시 드론산업과 로봇산업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교육센터를 설립으로 서부권 드론봇 산업을 육성하는 앵커 역할 강화 및 관련 산업 집적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드론과 로봇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만큼 드론봇인재교육센터 개관을 통해 기초 저변을 확산하고 양주시 서부권을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우리나라 인구 주택 총조사’ 결과 인구증가율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산업구조 및 일자리 부문에서 인구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관내 미래산업 유치 및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특히 동부권의 발전상에서 소외된 서부권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는 지난 2022년부터 광적면 가납리 비행장에서 지상작전사령부와 공동으로 드론봇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드론봇 페스티벌 행사장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LIG넥스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현대로템, KAI 등 국내를 대표하는 굴지의 드론봇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을 전시한 바 있으며 한국모형항공협회 주관의 드론봇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명실상부한 서부권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드론봇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교육센터가 개관될 양주테크노시티는 양주 서부권을 대표하는 지식산업센터로 드론봇 페스티벌 개최지인 가납리비행장과 인접하고 유망 드론 기업인 비씨디이엔씨 본사가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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