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한국폴리텍대학이 소상공인 역량 강화 사업의 성과를 함께 점검하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문기술 교육·재취업 뒷받침 등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소진공은 지난 4일 경기 광명 테이크호텔에서 한국폴리텍대와 ‘소상공인 역량강화를 위한 공동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소진공과 폴리텍대학이 올 4월 맺은 소상공인 역량 강화 및 활성화 환경 조성을 위한 협약의 후속 행사다. 그간 양 기관이 협력을 통해 이루어 낸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업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양 기관은 ‘창업-성장-재기’에 이르는 소상공인 생애주기별로 현장 밀착형 지원을 제공해왔다. 폴리텍대학은 시제품 설계·제작 지원 서비스를 통해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소상공인의 창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제조업 소상공인의 스마트 기술 활용을 지원하는 등 성장을 도왔다. 아울러 전직과 재취업을 희망하는 폐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통한 재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신속한 재기를 돕는 일자리 안전망 역할을 하기도 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지역별 우수 협력 성과를 발표하고 기관 공로자와 우수 소상공인을 포상했다. 또 6명의 민·관·학 전문가들이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디지털, 경영, 마케팅 등의 역량 강화, 극복 과제 대응을 위한 협력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지난 8개월 간 양측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진공과 폴리텍대학은 이번 성과보고회로 모범사례를 확산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앞으로도 폴리텍대와 함께 소상공인 성장 및 재취업 기반교육을 확대하고 스마트 제조기술과 디지털 전환 등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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