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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기업지배구조 개선·밸류업·WGBI 편입 등 흔들림 없이 이행”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내년 3월까지 공매도 개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현안과제 이행을 강조하면서 “국내외 투자자의 신뢰 제고 및 불편 해소 등 투자환경 개선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원장은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면서 “기업지배구조 개선,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현재 추진 중인 과제를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고 했다.

금감원은 공매도 제도개선도 차질 없이 이행해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하는 동시에 글로벌 거래관행에 부합하도록 외국인 투자 환경을 지속 개선하겠다고 했다. 주식 통합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투자자 자격요건을 글로벌 수준으로 완화해 외국인의 자본시장 투자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내 경제·금융시장에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권, 부동산, 건설업계 등 시장 및 산업계와 현장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 6일 보험사 위험관리책임자(CRO), 9일 은행 여신·자금담당 부행장 간담회, 10일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다. 12월 중순에도 부동산 전문가·건설업계 간담회도 진행한다.

금감원은 국내 경제·금융에 대한 불안감이 잔존하고 있으나 과거 유사한 정치 상황에서도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연말 금융권 자금 상황 점검 결과에서도 장단기 채권시장, 예수금, 퇴직연금 등에 급격한 쏠림 현상은 없었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 유동성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도 신뢰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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