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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40선 사수 실패…코스닥도 연중 최저치로 붕괴 [오전 시황]

‘기관 사자’에도 코스피 2240선 붕괴

코스닥 1% 이상 하락…660선 내줘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원/달러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6일 장 초반부터 강보합세를 간신히 유지하며 코스피가 결국 하락 전환하며 2440선을 내줬다.

이날 오전 10시 1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0포인트(0.48%) 내린 243.05다. 지수는 전장 대비 9.75포인트(0.40%) 오른 2451.60 출발해 2450선을 내줬지만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519억 원, 개인 1719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이 2168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416.2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고용 경계 심리와 상승 랠리에 대한 단기 피로감 등으로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반도체 종목에 대한 투매 심리가 확산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8.33포인트(0.55%) 하락한 4만 4765.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38포인트(0.19%) 내린 6075.11, 나스닥종합지수는 34.86포인트(0.18%) 밀린 1만 9700.26에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비상 계엄 선포·해제에 따른 불확실성은 줄었지만 탄핵 정국 가능성이 커지며 하방 압력이 지속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국 혼란 및 미국 11월 고용 경계심리 영향권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며 “비상 계엄 후 낙폭 과도했던 금융 등 일부 업종들의 주가 되돌림 현상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에 따른 반도체주 주가 변동성 등 업종간 차별화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05930)(0.74%), LG에너지솔루션(373220)(1.9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3%) 등이 선방하고 있으나 SK하이닉스(000660)(-2.14%), 현대차(005380)(-0.73%), 기아(-1.94%) 등은 내리고 있다. 전날 7년 9개월 만의 주가 200만 원 종목으로 등극한 고려아연(010130)은 이날도 13% 이상 급등하며 22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0.82%), 신한지주(2.21%), 메리츠금융지주(0.20%) 등 금융주는 최근 과도학 낙폭을 되돌리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3포인트(2.58%) 내린 653.61이다. 지수는0.24포인트(0.04%) 내린 670.70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다수가 파란불이다. 알테오젠(196170)(-4.18%), 에코프로비엠(247540)(-1.09%), HLB(028300)(-0.68%), 리가켐바이오(141080)(-4.27%) 등이 내리고 있으며 에코프로(086520)만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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