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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 이차전지 화재 대응한 용품 인증 확대한다 [공기업100書]

6일 (주)파라텍과 스프링클러 헤드의 시험·인증·개발 협약 맺어

신동기(왼쪽) KCL 방재화재본부장이 6일 서울 KCL 서초구 본원에서 김태한 ㈜파라텍 이사와 함께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CL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이차전지 화재에 대응하는 소방용품 장비의 시험·인증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CL은 6일 ㈜파라텍과 스프링클러 헤드의 시험·인증 및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스프링클러 헤드 연구개발 협력, 스프링클러 헤드 해외규격 시험 인증 협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용 스프링클러 헤드 연구개발 협력 등이다.



국내 ESS 제조 기업은 미국 등 주요국에 ESS를 수출할 경우 소화설비를 포함해야 하는데 현재 UL 인증을 받은 국내 제품이 드물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UL 인증은 미국에서 취득이 가능해 국내 소방용품 제조 기업 중 인증 취득 기업은 3%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KCL은 이에 국내 기업들이 UL 인증을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험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파라텍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스프링클러 헤드 제조기업으로 스프링클러, 신축배관, 밸브 등의 제품에서 UL 해외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천영길 KCL 원장은 “세계적으로 리튬 배터리, 수소 등 새로운 에너지원의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스프링클러 등 소방제품의 기술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소방용품의 해외경쟁력 강화는 물론 다각화하고 있는 특수화재 예방과 대응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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