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9일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대출 상담 업무에 적용한 ‘AI뱅커’ 대출 상담 서비스를 실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우리은행은 대출 신청 중 발생하는 질문에 대해 기존 챗봇 상담과 달리 실제로 직원과 상담하는 듯한 자연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 서비스는 ‘뉴우리WON뱅킹’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기존 챗봇 서비스는 사전에 준비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일반적인 답변을 제공해왔다. 반면 이번엔 도입되는 생성형AI는 학습된 지식을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검색해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상환 방법에 따라서 대출 금액이 달라져요?”와 같은 어려운 질문에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보다 대출 금액이 많습니다”라고 정확히 답변하는 식이다. 이는 개인대출 업무를 수년간 담당한 직원이 답변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대출 업무는 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과 심사자의 판단이 필요한 어려운 분야다. 우리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서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증대시키고 금융권 디지털 선구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 경험과 직원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키기 위해 생성형 AI를 전방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향후 주택청약, 투자상품 등 특화 영역에도 확대 적용해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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