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 개인 순매수액이 1500억 원을 돌파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올해 개인 순매수액은 지난 8일 1502억 원을 기록했다. 개인들은 지난달 단 2거래일을 제외하고 매일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순매수했다. 해당 ETF의 순자산액도 지난해 말 1931억 원에서 8일 5551억 원으로 187.47% 늘었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 성장주 상품인 SCHD ETF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한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올 들어 8일까지 28.72%의 수익률을 거둬 같은 기간 동일 지수 추종 ETF 중 수익률이 가장 높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SCHD는 올해 국내 투자자들이 투자한 해외 종목 리스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2021년에 분기 배당 상품으로 처음 상장했다가 지난해 6월 월 배당 상품으로 전환한 상품이다. 올해 8월에는 월 분배금 지급 기준일도 변경했다. 매달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지급하던 분배금도 매달 15일로 전환했다. 투자자들이 월말 기준 분배금 지급 상품과 동시 투자 시 월 2회 분배금을 수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올해 우수한 성과를 기반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을 많이 받았다”며 “특히 연금계좌에서 투자하면 미국의 SCHD와 비교해 매매 수수료, 환전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연금 세액공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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