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계엄 여파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단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가 일제히 강세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테마주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공동 국정 운영 소식에도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동신건설(025950)(18.27%), 에이텍(045660)(15.76%), 오리엔트정공(065500)(29.84%), 토탈소프트(045340)(13.26%) 등 이 대표 테마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 대표 테마주로 엮이는 오파스넷(173130)(5.73%), 덕성(004830)(3.85%)은 강세인 반면 이 대표 테마주 만큼은 상승하지 못하고 있고, 또 다른 한 대표 테마주인 태양금속(004100)(-3.03%)은 내림세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 2선 후퇴를 시사한 윤 대통령 대신 한 대표와 한 총리가 국정 운영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야당인 이 대표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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