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가맹점의 실질적 수익 개선을 겨냥한 '2025 가맹점 상생지원안'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CU에 따르면 수익 개선 상생안을 적용하기 전인 2021년에 비해 2024년 가맹점의 신상품 일평균 매출이 88% 증가했다. 폐기지원 대상 상품 매출은 14% 늘었다. 이러한 매출 증가는 전체 일반상품 판매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점포가 매달 받는 지원금도 15% 상승했다. 수익 개선 상생안은 2022년부터 시행됐다.
내년에는 점포당 연간 최대 180만원까지 신상품 도입 지원금이 제공된다. 여기에 폐기 지원금 연 600만원, 저회전 상품 철수 지원금 20만원 등을 더하면 점포당 연간 최대 8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인 점포당 연평균 102만원의 반품 비용도 별도로 지원된다.
상품 운영 혁신도 강화된다. 장기 미판매 상품을 반품할 수 있는 '저회전 상품 철수 지원 제도'를 통해 진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확보하고, 신상품 도입을 촉진한다. 점포 청결도와 서비스, 상품 운영력 등을 평가해 우수 점포에는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관련기사
그 밖에 상생협력펀드를 통해 최대 1억원 대출에 대해 2%의 금리를 지원한다. 생산물배상책임보험, 화재배상책임보험 등 7종의 보험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무료 노무·법무·세무 상담 서비스도 제공된다.
CU는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혁신과 물류 효율화에도 나서고 있다. 커머스 앱 '포켓CU'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점포 관리 통합 검색엔진을 도입해 운영 시스템을 개선했다. 약 2200억원을 투입해 부산 물류센터를 착공했다.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과일 하이볼, 두바이 초콜릿, 밤 티라미수컵 등의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고객 유입을 늘리고 있다.
BGF리테일(282330) 심재준 상생협력실장은 "수익 향상에 중점을 둔 상생지원안이 가시적 효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점포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전략으로 가맹점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