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미국WideMoat동일가중’ 상장지수펀드(ETF)가 동일 유형 중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 기준으로 ACE 미국WideMoat동일가중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6.90%로 집계됐다. 코스콤 ETF CHECK에서 동일 가중 유형으로 분류된 8개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동일 가중 유형 ETF의 평균 수익률은 0.09%에 불과하다.
ACE 미국WideMoat동일가중 ETF는 워런 버핏이 강조한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 개념에 기반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지니면서 저평가 매력을 갖춘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ACE 미국WideMoat동일가중 ETF는 올해 분배금 지급 방식과 상품명 변경도 진행했다. 투자자들의 높아진 배당 상품 투자 수요를 감안해 지난 5월 분배금 지급 방식을 분기 배당으로 변경했다. 기존에는 분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재투자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또한 운용 방식을 직관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상품명을 ‘ACE 미국WideMoat가치주 ETF’에서 ‘ACE 미국WideMoat동일가중 ETF’로 변경했다.
분기 배당으로 변경한 이후 현재까지 주당 100원 내외의 분배금이 세 차례 지급됐다. 직관성을 높인 종목명 변경 이후 현재까지 순자산액은 265억 원가량 증가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국내외 시장 변동성이 심화하며 장기 우상향할 수 있는 투자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ACE 미국WideMoat동일가중 ETF는 무형자산, 비용우위, 전환비용, 네트워크효과, 효율적 규모 등 5개 요인을 기반으로 이익의 질이 우량하고 경쟁 우위가 독보적인 기업을 선별하는 장점을 보유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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