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가 10일부터 4개월간 경북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관광형 자율주행셔틀을 운행한다고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내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관광지에 자율주행셔틀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10월 국내 최초로 시속 40km 주행이 가능한 B형 자율주행차(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 운행을 허가받아 이를 경주에 도입한다.
자율주행셔틀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경주힐튼호텔, 경주월드, 라한셀렉트 등 다양한 관광지와 호텔, 리조트를 잇는 약 9km 구간을 운행한다. 관광객은 보문관광단지 일대 정류장이나 홍보물에 게시된 모바일 예약시스템 QR코드를 통해 사전예약 후 탑승할 수 있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경주시가 자율주행을 포함한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미래 지향적인 교통 서비스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