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국내 고배당 금융주에 투자하는 ‘RISE 코리아금융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10일 상장했다.
RISE 코리아금융고배당 ETF는 금융지주, 은행, 증권, 보험 업종 내 기업 중 4개 부문(자기자본이익률, 배당수익률, 주가순자산비율,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선정해 총 13개 종목에 투자한다. 다만 팩터 상위기업이어도 배당수익률을 우선으로 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의 평균보다 낮은 기업은 최종 편입에서 제외한다.
지난달 말 기준 주요 투자종목은 JB금융지주(10.33%), DB손해보험(10.29%), KB금융(10.27%), 하나금융지주(10.10%), 우리금융지주(10.06%) 등이다. 국내 금융업종(59개 종목)의 직전년도 평균 배당수익률은 4.84%로, 동일 기간 코스피(1.83%) 대비 2배 이상 높다.
편입 종목의 직전년도 현금배당수익률을 살펴보면 기업은행(8.30%), 하나금융지주(7.83%), NH투자증권(7.74%), 우리금융지주(7.69%) 순이며, 전체 포트폴리오의 종목별 투자 비중을 고려한 가중평균 배당수익률은 연 6.82% 수준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RISE 코리아금융고배당’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지주, 은행, 증권, 보험의 금융 업종으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국내 주식형 ETF 가운데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추구하고자 설계된 ETF”라며 “안정적인 배당 흐름을 고려하면 연금 투자 상품으로 활용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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