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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LG CNS 신용 전망 상향

영업 수익성 견조…재무지표도 우수해





한국기업평가에 이어 한국신용평가도 LG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 LG CNS의 신용등급 전망을 올려 잡았다. 최근 견조한 실적을 보이는 LG CNS가 앞으로도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신평은 10일 보고서를 내고 LG CNS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은 향후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한신평은 보고서에서 LG CNS가 향상된 영업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LG CNS는 올해 그룹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도입 등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LG CNS의 연결 기준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17.5% 증가했다. 올 9월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도 100%를 밑돌고 차입금 의존도도 17.4%에 불과해 재무지표도 우수하다. 김응관 한기평 연구원은 “전 산업에 걸친 클라우드 도입 확산으로 수주 기회가 다양하게 창출되는 가운데 계열 간 거래를 통해 확보한 이익 기반과 원가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향상된 이익 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내년 상반기 앞두고 있는 기업공개(IPO)도 호재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LG CNS는 이달 5일 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LG CNS의 실적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상장 후 5조~6조 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상장 대금 유입 시 투자 여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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