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판매자의 자금 관리 지원 서비스 ‘올라’ 사용자 10명 중 7명은 매출 성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라핀테크는 창립 5주년을 맞아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성과를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 업체는 핀테크는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들의 자금 관리를 돕는 서비스인 올라를 운영하고 있다. 올라는 쇼핑몰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산이 가능한 금액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판매자들은 필요한 자금을 빠르게 확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올라핀테크가 그동안의 주요 성과와 사용자 데이터 분석 결과를 담은 ‘올라 2024 연말결산 데이터’를 보면 지난 10월 말 현재 총 2만6000여 명의 판매자가 올라에 가입했다. 이들에게 지급한 정산금은 3조59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라를 통해 선정산을 받은 사용자의 73%는 매출 성장을 경험했다. 이들의 평균 매출 성장률은 203%로 집계됐다. 이번에 공개한 연말결산 데이터에서는 사용자별 올해 매출 성장률과 쇼핑몰별 매출 정보 등 맞춤형 리포트도 함께 제공한다.
올라핀테크 관계자는 “올라 유저들은 자금 흐름 개선을 통해 사업 확장 효과를 체험하고 있다”며 “사용자들은 데이터를 통해 올 한 해 실적을 되돌아보고 내년 매출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라핀테크는 지난 6월 SGI서울보증과 온라인상거래 선정산 이용 판매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KB국민카드로부터 ‘시리즈B’ 투자를 통해 90억 원을 확보했다.
올라핀테크는 향후 선정산 서비스 고도화와 새 기능 출시를 통해 신뢰할 만한 자금 관리 플랫폼으로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올라핀테크 특은 “단순한 선정산 서비스를 넘어 이커머스 판매자들의 자금 관리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판매자를 위한 든든한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라핀테크는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마포6기 졸업 기업으로, 탭엔젤파트너스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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