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해외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8종의 합산 순자산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해외주식형 액티브 ETF 8종의 합산 순자산액은 11일 기준 1조 638억 원이다. 지난 6월 20일 기준 5167억 원이었던 합산 순자산액은 6개월 새 5000억 원 넘게 가까이 증가했다.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액티브 ETF 중 한투운용 상품이 차지하는 점유율도 44.23%로 훌쩍 상승했다.
가파른 순자산 성장은 우수한 수익률 덕이다. ACE 해외주식형 액티브 ETF의 최근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 평균은 각각 27.75%, 25.38%, 51.41%를 기록했다. 특히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3개월 및 6개월 수익률이 각각 69.72%, 78.62%로 집계돼 국내 상장 전체 ETF(레버리지 상품 제외) 가운데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이 1549억 원으로 집계돼 전체 주식형 액티브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도 개인 자금 874억원이 몰려 2위에 자리했다.
최민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담당은 “해외주식형 액티브 ETF의 차별적인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특히 개별 종목에 대한 밸류체인을 분석해 투자하는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는 차별적인 상품성으로 올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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