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KODEX 코리아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의 총보수를 기존 0.0098%에서 0.008%로 인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코리아밸류업’ ETF의 총보수와도 같다.
KODEX 코리아밸류업 ETF는 한국거래소가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적인 기업 100개를 추려내 만든 ‘코리아밸류업’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이다. 지난달 4일 상장해 전날까지 1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며 현재 순자산 1996억 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운용은 기초지수보다 우수한 성과를 내기 위해 KODEX 코리아밸류업 ETF는 패시브 스타일에 맞게 기초지수 흐름을 충실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운용하고 있다. 실제 상장 후 KODEX 코리아밸류업 ETF는 기초지수보다 0.03%포인트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리아밸류업지수는 같은 기간 -2.5% 수익률을 나타낸 코스피200 대비 1.37%포인트 초과 성과를 기록 중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 상무는 “KODEX 코리아밸류업 ETF는 정통 패시브 상품에 맞게 기초지수와 연동된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나타내고 있고 더불어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한 만큼 이번에 업계 최저수준인 0.008%로 총보수를 인하한 효과가 코리아밸류업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 증시를 응원하고 투자해주시는 투자자분들의 장기 수익률을 제고하고 유동성 환경을 더욱 개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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