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의 알뜰폰(MVNO) 브랜드 ‘리브모바일’이 국내 알뜰폰 중 이용자 만족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이동통신 전문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이용자의 통신 서비스 체감 만족도를 묻는 이동통신 기획조사 결과 알뜰폰 중 리브모바일이 1위를 차지했다.
알뜰폰 이용자 5559명을 대상으로 광고, 프로모션·이벤트, 이미지, 요금, 데이터 서비스, 음성통화 품질, 부가서비스, 장기고객 혜택, 고객응대 등 10개 항목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리브모바일이 719점으로 가장 높았다. 2021년 하반기부터 7반기 연속 선두다. 다만 점수는 이전보다 하락해 2위 프리티(711점)과의 격차가 줄었다. 토스모바일은 6위, KT엠모바일 등 통신 3사 자회사들이 뒤를 이었다.
통신 3사 모두 600점대로 알뜰폰에 비해 만족도가 크게 낮았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알뜰폰이 3사보다 유리한 요금 경쟁력이 이용자 만족도를 크게 좌우한 것으로 분석했다. 3사 간 비교에서는 SK텔레콤이 697점으로 가장 높았고 LG유플러스(678점), KT(637점)가 뒤를 이었다. SK텔레콤과 KT의 점수가 하락세인 반면 LG유플러스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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