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이름을 기존 ‘KOSEF’에서 ‘KIWOOM’으로 바꾼다. 우리자산운용 시절인 2002년 처음 ETF 시장을 열 때부터 사용하던 브랜드를 22년 만에 교체하기로 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운용은 내년 1월 14일부터 ETF 브랜드 이름을 KOSEF에서 KIWOOM으로 변경한다. 편입 종목을 비교적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액티브 ETF의 브랜드 이름도 ‘히어로즈’에서 KIWOOM으로 일원화한다.
키움운용은 전신인 우리자산운용 때부터 ETF 브랜드로 KOSEF를 사용했다. 우리자산운용은 2002년 10월 14일 국내 최초 ETF인 ‘KOSEF 200’을 상장한 바 있다.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였던 우리자산운용은 2014년 키움자산운용에 흡수 합병됐다.
최근 ETF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브랜드 이름을 전략적으로 바꾸는 운용사는 키움운용뿐이 아니다. 올 들어 한화자산운용도 ETF 브랜드 이름을 ‘ARIRANG’에서 ‘PLUS’로, KB자산운용은 ‘KBSTAR’에서 ‘RISE’로 각각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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