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오는 28일 개통을 앞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운정중앙역사의 실내공기질이 양호한 상태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파주시가 최근 GTX 운정중앙역사의 실내공기질을 점검한 결과, 지하 50m 깊이에 위치한 역사 내 대합실과 승강장 등 주요 구역에서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8개 항목 모두 법적 기준을 충족했다. 역사 내에는 실내공기질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측정 장비 5대를 설치해 오염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공기조화 시스템과 공기 여과 설비를 작동하는 등 공기질을 철저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또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실내공기질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승강장과 대합실에 실내공기질 표출 장치를 설치해 이용객들이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실내공기질 측정 결과 모든 항목이 법적 기준을 충족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GTX 운정중앙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역사를 이용하는 승객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시설 안전관리를 지속하고,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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