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결과 관련해 “한국이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준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한국이 헌법에 명시된 평화로운 과정을 따르는 것을 목격했고, 새 대통령이 취임하는 대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 6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강한 복원력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모든 정치적 이견이 평화롭고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해결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전했다. 당시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은 한국의 계엄령 선포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으며,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계엄령이 해제된 것을 환영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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