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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비만 주범이라고?" 아이유도 참았다는 '이것' 뭐길래…

탄산음료 산성 성분이 목 염증 유발

비만 청소년 대사 이상 위험도 높여

가수 겸 배우 아이유. 김규빈 기자




미국을 비롯한 우리나라에서 콜라 등 탄산음료가 '아동 비만의 주범'으로 찍혀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기피하고 있다.

가수 아이유는 지난 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서 100번째 콘서트를 마치며 "나 이제 콜라도 마실 수 있어. 이제 잘 때 마스크도 안 해."라고 했다. 투어 기간 동안 자기관리를 해 왔던 소회를 밝힌 것.

그렇다면 아이유는 탄산음료를 왜 끊었을까. 탄산음료의 산성 성분은 목구멍 점막을 직접적으로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설탕이나 액상과당 등이 과다하게 함유돼 있다. 이 같은 식품을 자주 먹으면 혈당이 오르내리는 과정이 반복돼 체중 조절을 방해한다.



최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초가공식품 섭취가 비만 아동·청소년의 대사 이상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8~17세 과체중 이상의 아동·청소년 149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 수준을 확인하고 대사 이상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초가공식품은 가공식품이나 추출물을 재료로 또 다른 음식을 제조해, 더 이상 원재료의 형태나 성분이 남아 있지 않은 것을 뜻하며, 콜라와 햄버거, 과자, 햄, 등이 해당된다. 해당 식품은 맛과 보존성을 위해 추출물이나 합성물이 첨가된다.

섭취 식품 중 초가공식품 비율이 10% 높아질 때, 중등도 이상 지방간질환 유병 위험은 1.37배, 인슐린저항성 유병 위험은 1.3배 늘었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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