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6일 상승 출발하며 2500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9포인트(0.42%) 오른 2505.0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2포인트(0.67%) 오른 2511.08로 출발해 개장 직후 2515.62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 폭이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다. 코스피가 장중 2510선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28일(2513.63)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22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132억 원, 기관은 141억 원의 매도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내린 1431.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자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지난주의 반등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지난주 말(13일) 뉴욕 증시는 혼조세 속에 브로드컴의 호실적과 이에 따른 반도체주 상승이 증시를 주도했다. 반도체기업 브로드컴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했다고 밝히자 시장에 낙관론이 확산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 넘게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제부터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경로 변화, 마이크론의 실적, 국내 반도체 종목의 이익 및 외국인 수급 변화 등 매크로와 실적 이벤트에 주안점을 두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다.
SK하이닉스(000660)(2.34%), 삼성전자(005930)(0.53%)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POSCO홀딩스(005490)(2.03%), LG에너지솔루션(373220)(0.25%), LG화학(051910)(1.12%), 삼성SDI(006400)(2.30%) 등도 상승세다.
HD현대중공업(329180)(-1.87%), 현대모비스(012330)(-0.6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0%)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74%), 화학(1.61%), 금속(1.19%), 전기전자(1.07%), 의료정밀(1.02%), 기계장비(0.95%), 통신(0.83%), 제약(0.71%) 등이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0.29%), 섬유의류(-0.34%), 운송창고(-0.41%)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장보다 5.61포인트(0.81%) 오른 699.35다. 지수는 전장보다 6.08포인트(0.88%) 오른 699.81로 개장해 개장 직후 701.67까지 오르는 등 70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980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4억 원, 305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파마리서치(214450)(5.92%), 셀트리온제약(068760)(3.27%), 클래시스(214150)(2.52%), 에스티팜(237690)(2.58%), 펩트론(087010)(2.15%), 알테오젠(196170)(0.32%) 등 제약바이오주가 동반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1.07%), 에코프로(086520)(0.55%), HPSP(403870)(0.74%) 등도 오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4.07%), 펄어비스(263750)(-2.82%), JYP Ent.(035900)(-1.35%), 실리콘투(257720)(-1.00%)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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