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16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지수에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KT(030200)가 추가로 편입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변경에서는 편출되는 종목 없이 5종목의 추가 편입만 실시된다. 이에 따라 지수는 105종목으로, 내년 6월 정기변경에서 100종목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신규 편입은 20일부터 반영된다.
내년 6월 정기심사부터는 시가총액, 수익성, 유동성 등의 기준을 고려하는 동시에 ‘밸류업 표창기업’에 대해 특례편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 지수 편입 기준은 시가총액 400위 이내, 2년 연속 적자 미해당, 2년 연속 배당실시, 거래대금 상위 80% 이내 등이다. 다만 밸류업 공시를 한 기업에 대해서는 지수 편입 요건을 일부 낮춰주기로 했다. 가령 시총 범위를 700위로 넓혀주거나 주주환원 기준 등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한편, 거래소와 한국증권금융 등 증권유관기관 5개사는 2000억 원 규모의 1차 기업 밸류업 펀드 조성에 이어 이번주 3000억 원 규모의 2차 펀드를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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