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올 들어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230% 늘어 상위 10개 운용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6일까지 타임폴리오운용의 ETF 13개 전체 ETF의 순자산 총액은 6318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인공지능(AI) 열풍, 트럼프 트레이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수혜주에 베팅하는 현상) 등을 미리 예상해 종목 비중을 달리한 전략이 유효했다는 설명이다.
타임폴리오운용은 현재 모든 ETF를 비교적 편입 종목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액티브 방식으로 운용해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와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타임폴리오운용의 ETF 상품은 지수를 그대로 따르는 패시브 상품의 1.5배, 2배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타임폴리오운용 ETF 순자산 증가에는 미국 기술주 투자 상품과 국내 월배당 상품의 성장이 특히 크게 기여했다.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와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의 순자산액은 올 들어 16일까지 각각 2000억 원, 1882억 원 증가했다. 국내 월배당 ETF인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도 국내 증시가 하락하는 와중에도 이 기간 24%(배당 수익 포함)의 수익률을 달성해 827억 원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김남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본부장은 “타임폴리오 액티브 ETF는 패시브 ETF보다 압도적인 성과를 달성한 만큼 연금 투자에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운용으로 액티브 ETF가 투자자들의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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