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자사 대표 북미 주식형펀드인 '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의 순자산이 3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는 올해 우수한 수익률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이날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53.34%로 61개 북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26.80%)의 두 배 수준에 달했다. 17일 기준 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의 최근 2년과 3년 수익률은 각각 116.39%, 69.56%로 북미 주식형 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
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한 경쟁력 높은 미국의 50여 개 대표 기업을 편입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중소형주와 경기 방어주 비중을 조정해 추가 수익을 창출한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업종별 비중은 정보기술(IT) 45.98%, 경기소비재 14.54%, 통신서비스 13.13% 순이다. 종목별 비중은 엔비디아(9.81%), 알파벳(6.50%), 애플(6.12%), 마이크로소프트(6.08%), 아마존 (5.53%)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김강일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이사는 “미국의 AI 산업 주도권과 혁신 기술력은 단순한 주가 상승이 아닌 '미국 예외주의'의 새로운 확장”이라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 정책이 AI 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추구하는 연금 투자자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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