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추얼패션, 500억 펀딩
글로벌 디지털 의상 솔루션 기업 클로버추얼패션이 5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2009년 설립된 클로버추얼패션은 3D 의상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디지털 공간에서 의상을 디자인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3D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인 ‘클로(CLO)’와 ‘마블러스 디자이너’를 두고 있다. 또 의상 데이터의 관리·공유·생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클로셋’과 3D 디지털 의상 및 패션 관련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커넥트’ 등도 운영 중이다. 고객사로는 휴고보스, 나이키, 아크테릭스, H&M, 리바이스 등 글로벌 패션 기업들이 있다.
하이퍼엑셀, 450억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하이퍼엑셀이 4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투자에는 산업은행과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싱가포르계 벤처캐피탈(VC) 비커스벤처파트너스 등 국내외 여러 재무적투자자(FI)들이 참여했다.
지난해 설립된 하이퍼엑셀은 신세대 AI 반도체 언어처리장치(LPU) ‘오리온’을 출시하며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기존 AI 반도체인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대비 저렴한 가격과 높은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 비율)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이퍼엑셀은 지난해 7월 유수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 반도체 설계자동화 학회(DAC)’에서 공학 부문 최고 발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트웰브랩스, 430억 자금 조달
AI 영상 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가 4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브릭스를 비롯해 SK텔레콤, 허브스팟벤처스, 인큐텔,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트웰브랩스의 누적 투자액은 1530억 원에 달한다.
트웰브랩스는 2021년 창업 후 영상 분야의 잠재력을 예측하고 멀티모달 신경망 기술을 구축해왔다. 올 3월 출시한 초거대 AI 영상 언어 생성 모델 ‘페가수스’와 멀티모달 영상이해 모델 ‘마렝고’는 구글, 오픈AI 등 상용·오픈소스 영상 언어 모델과 비교해 최대 43%의 성능 우위를 보였다. 트웰브랩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영상이해 모델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영상 AI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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