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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를 위한 12월23일 뉴스] 기업들, 비상 경영 체제 돌입…트럼프發 보호 무역 강화에 달러 1500원 시대 임박

"원·달러 환율 1500원 전망에 금융권 비상경영 계획 착수"

"트럼프 시대 앞두고 글로벌 통상질서 대전환"

"내년 1분기 수출 먹구름…철강·가전·반도체 역성장 우려"


※편집자 주

서울경제신문 12월23일자 기사 가운데 기업 경영자(CEO)가 주목할 만한 산업계 뉴스와 거시 경제 뉴스 각각 3개씩 선정해 주요 내용을 소개합니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현황판.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섰다. 성형주 기자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섰다. 한국 기업들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환율 급등으로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 주요 국가들은 무역 장벽을 높이며, 자국 산업 보호에 나서고 있어 정부와 기업의 발빠른 대응이 시급하다.

■ 기업 비상경영체제 본격화

5대 금융지주는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비상경영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KB금융은 1400원대 후반까지 상승하는 시나리오를 준비 중이며, 신한금융은 내년 평균 환율 전망치를 1360원에서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농협금융도 기존 1350원에서 추가 조정을 검토 중이다.

포스코·현대제철은 환율 급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치솟자 내년 1월부터 열연과 후판 등 주요 제품 가격을 톤당 3만원씩 인상하기로 했다. 원자재 수입 비용이 단기간에 10% 이상 늘어나 제조원가 부담이 한계에 달했다는 판단이다.

■ 글로벌 통상질서 재편 가속화

멕시코는 중국산 제품을 겨냥해 섬유 수입품에 15%, 의류 완제품에 3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베트남·인도·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도 미국산 에너지와 방산품 수입 확대를 약속하며 트럼프의 관세 공세에 대비하고 있다. 남미 국가들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감소를 기회로 삼아 대중 수출 확대에 나섰다.

■ 수출산업 우려 심화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96.1로 4분기 만에 기준선(100) 아래로 하락했다. 특히 가전(52.7)과 반도체(64.4), 철강(64.1) 등 주력 업종의 부진이 예상된다. 환율과 통상 마찰 관련 지수가 각각 74.5, 82.7을 기록해 대외 여건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CEO 관심 뉴스]

1. "트럼프 폭풍 몰려온다…LG엔솔 설비투자계획 '리셋'"

- 핵심 요약: 전기차 시장 위축과 트럼프 정부의 보조금 폐지 우려로 미국 투자 계획 재검토

- CEO 인사이트: 미국 투자계획의 단계별 우선순위 재조정, 4500명 규모 인력구조 개편을 통한 고정비 절감, 투자비용 증가를 반영한 제품 가격정책 재검토 필요

2. "'뻥튀기 상장' 파두, 발주 감소·중단 숨겼다…금감원, '기소의견' 檢 송치"

- 핵심 요약: 금감원, 상장 과정에서 매출 급감 사실 은폐한 파두 검찰 송치

- CEO 인사이트: 분기별 실적 공시 전 내부 검증절차 강화, 주요 거래처별 리스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현금흐름 관리체계 정비

3. "화장품 이어 '맞춤형 건기식' 힘주는 한국콜마·코스맥스"

- 핵심 요약: 맞춤형 건기식 시장 확대에 따른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솔루션, 초소형 정제 개발 주력

- CEO 인사이트: 맞춤형 건기식 시장 선점을 위한 R&D 투자 확대, 약국·병원 등 전문가 채널 중심의 유통망 구축, AI 기반 개인맞춤형 추천 시스템 개발 검토

[CEO 참고 뉴스]

1. "5대 금융지주, '1500원' 고환율 대비 비상 경영계획 착수"

- 핵심 요약: 금융지주사들, 환율 1500원 시대 대비 비상경영계획 수립

- CEO 시사점: 환율 시나리오별 손익 민감도 분석 실시, 환헤지 비율 상향 조정, 해외사업 포트폴리오 재검토 필요



2. "사라진 금리인하 효과…국고채 금리, 한달 전 수준으로"

- 핵심 요약: 정치 불안과 금리 인하 지연으로 국고채 금리 상승

- CEO 시사점: 회사채 발행 시기 조정, 유동성 확보를 위한 단기자금 조달계획 수립, 금융비용 상승을 반영한 투자수익성 재평가 실시

3. "내년 1분기 수출도 먹구름… 가전·철강·반도체 '역성장' 우려"

- 핵심 요약: 수출산업 경기전망지수 96.1로 하락, 주력산업 전반 부진 전망

- CEO 시사점: 수출 부진 장기화에 대비한 내수시장 확대 전략 수립, 원가절감을 위한 공급망 최적화, 高부가가치 제품군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오늘의 용어 설명]

▶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

0~200 사이의 값으로 표현되는 지수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다음 분기 수출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우세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 산업연구원 PSI(경기전문가지수)

제조업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0~200 사이의 값을 가지며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월 대비 개선,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전문가들의 경기 판단을 수치화한 것으로 향후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데 활용된다.

[주목 포인트]

1. 환율 급등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

- 원자재 수입 비용 상승으로 제조원가 부담 가중

- 기업들의 비상경영 체제 돌입과 가격 인상 압박

- 수출 기업의 환리스크 관리 중요성 증대

2.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

-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수출환경 악화

- 미국 우선주의에 따른 공급망 재편 가속화

- 신규 수출시장 발굴 및 통상전략 재정립 필요

3. 산업별 차별화된 대응 전략

- 가전·철강·반도체 등 주력산업 부진 대비

- 원가절감과 제품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 산업별 맞춤형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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