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알파시티에 본사를 둔 이지스는 국내 대표적인 디지털 트윈 분야 전문기업이다.
디지털 트윈이란 실제 세계의 물체나 시스템을 디지털 형태로 표현한 것을 말한다. 디지털 트윈을 통해 실제 세계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예측할 수 있다.
폭우나 교통정체 등의 위험을 예방하거나 대응하기 위해 담당자에게 신속하게 위험 신호를 보낼 수 있다.
디지털 트윈에서는 공간‧지리‧위치 정보, 건물속성 등 현실을 이루는 모든 데이터가 표준적인 체계에서 목적에 맞게 융합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가 손쉽게 변환‧검증돼야 한다.
이지스는 2002년 국내 최초로 3차원(3D) 공간정보시스템(GIS)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지도를 구축하고, 디지털 트윈을 위한 GIS 엔진인 3D지리정보시스템(XDWorld) 개발에 성공했다.
이지스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사용자가 공간 기반의 판단을 통해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특히 공간정보를 변환·편집하기 위해 국제표준을 준수함에 따라 타 소프트웨어(SW)와 연계 활용 및 타 산업과 협업이 가능한 것이 이지스 플랫폼의 특징이다.
이지스 플랫폼은 GIS 글로벌 시장에서도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독자적 엔진인 만큼 정부‧기관의 사업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국토부, 환경부, 과기부의 디지털 트윈 사업에 참여해 민생에 직접 피해를 주는 침수와 홍수 예방을 비롯, 지자체의 도시재생과 허가 등 복합적인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지스가 2019년에서 올해까지 수행한 디지털 트윈 구축은 동종업계 중 최고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시장은 공공에서 민간으로 확산되는 추세로, 특히 스마트시티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경기 양평군, 하남시가 이지스의 3D 모델링을 이용해 스마트시티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AI) 영상, 조망권, 경사, 일조권, 지형단면도, 가시권. 지하시설물 터파기 분석 등이 평면 시야가 아닌 3차원으로 판단할 수 있다. 현재 지자체와 기업이 디지털 트윈을 통해 스마트시티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지스는 해외로도 빠르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공적개발원조(ODA)를 중심으로 정부‧기관과 협력해 시장을 넓히고 있다.
인도네시아‧라오스 등 13개국 이상에서 이지스의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시설물의 완벽한 관리나 식량안보를 위한 대규모 스마트팜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 이지스 플랫폼이 적용되고 있다.
유럽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데이터 주권 프로젝트인 가이아-X(Gaia-X)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고, 함부르크 스마트시티 구축에도 이지스의 디지털 어스와 클라우드 기술이 기반이 되고 있다.
이지스는 내년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23년간 쌓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서비스를 런칭했고, 높은 기업가치로 투자 유치를 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8월에는 기술컨퍼런스를 개최해 투자자 등에게 연구성과와 함께 현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구독자 중심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디지털 트윈 플랫폼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임을 강조했다.
이지스 기술의 최대 강점인 자체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 활용의 장애를 제거하고 사용방식의 표준성을 제공, 국내 디지털 트윈 구독 서비스를 선도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김성호 이지스 대표는 “이지스는 SW 기업이 가장 중시하는 기술혁신, 고객중심, 품질, 협업, 지속가능성, 성장과 학습이 축적된 회사로, 해외 개도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이지스의 기술을 채택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누구나 디지털 트윈을 자기 분야에서 쉽게 실행하도록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며 “이지스가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이 사회적 효용가치를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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