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도내 내수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경기도 소상공인·상인 연합회와 손을 맞잡았다.
경기신보는 각 기관의 신속하고 현장 중심의 협력 계획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내수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및 변동성 확대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현장 중심, 신속 대응, 즉각적인 과감한 조치’ 등 3원칙을 제시하고,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의 이러한 조치의 연장 선상으로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여 소비 진작과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경기신보 측은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신보는 우선 소비 진작을 위해 본부점별 회식과 외식하는 날을 정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직원 1인당 2만 원의 연말 회식비를 지원하고, 내년 말까지 매주 화·목요일을 지역상권 상생의 날로 지정, 외식하는 날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도내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상품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경기도 및 경기도의회와 협력해 ‘중·저신용 부채 상환연장 특례보증’과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보증’ 등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와 상인연합회는 경기신보를 비롯한 경기도 공공기관이 회원사를 이용한 단체 회식 시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기관은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정보공유와 교류 활동을 강화하며, 도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기로 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경기신보는 경기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내년 업무계획을 일반상황과 비상상황의 두 가지 시나리오로 준비해 상황 변화에 따라 신속하고 현장 중심으로 대응하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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