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재편…"GDP 통계 유용성 제고"

한국은행 전경.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경제통계국을 재편하고 일부 조직을 승격하는 등의 조직개편에 나선다.

한은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경제통계국은 경제통계1국과 경제통계2국으로 재편하는 만큼 내년 상반기 인사에 맞춰 조직개편도 이뤄질 예정이다.

경제통계1국은 통화지표·가계신용, 자금순환, 국제수지, 국외투자통계 등 금융통계 및 물가, 기업통계, 경제심리지수 편제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



경제통계2국은 국내총생산(GDP), 투입산출통계, 국민B/S 등의 실물통계 편제 업무를 수행하고 GDP 통계의 유용성 증대를 위해 디지털 경제, 위성계정 등의 통계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경제통계국 소속인 국민소득총괄팀, 지출국민소득팀, 분배국민소득팀, 투입산출팀, 국민B/S팀은 경제통계2국으로 이관하고 국민계정기획팀을 신설한다.

한은은 "국민소득통계의 중요성, 새로운 국민계정체계 이행 등을 감안해 GDP, 투입산출통계, 국민B/S 등 국민계정 실물통계 편제를 총괄하고 부문간 정합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려 대출제도와 커스터디 업무의 확장적 수행을 위해 금융업무실은 금융업무국으로 확대한다. 금융결제국 소속 디지털화폐연구부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연구 강화를 위해 디지털화폐연구실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