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항만위원회 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3108억 원(21.8%) 늘어난 1조7338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BPA는 국정과제 연계사업에 우선적인 예산 배정을 원칙으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라 재무건전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주요 사업분야에 6902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분야별 예산은 스마트항만 인프라 확대 3727억 원, 북항재개발 1·2단계 사업 1317억 원, 항만배후단지 경쟁력 고도화 1332억 원, 민간협력 해외사업 활성화 204억 원 등이다.
BPA는 중장기 사업계획에 따라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6단계 건설과 항만시설장비 제작을 내년에도 이어가 완전자동화 항만 확충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남‘컨’배후단지 및 북‘컨’2단계 배후단지 조성 등 신항 물류 기반시설도 확대하고 국내 물류기업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BPA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과 환율 및 물가상승 등으로 내년 경영환경도 녹록지 않겠지만 효율적 예산 운영과 적극적인 투자사업 집행으로 국내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부산항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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